서울 도심 속 5개 왕릉서 ‘소락행’ 즐겨요

입력 2023.06.19. 17:19 장수경 기자 jsk21@newscj.com 천지일보

20일부터 사전 예매 시작

2019 태릉 음악회 모습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6.1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도심 속 왕릉을 둘러보며 특별한 문화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1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다음달부터 서울의 5개릉(태강릉, 선정릉, 헌인릉, 정릉, 의릉)에서 ‘즐거운 동행(소락행, 小樂行)’ 이름의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7월 1일~10월 15일까지다. 8월은 혹서기로 행사 기간에서 제외됐다.

‘소락행’은 조선왕릉 재실과 왕릉 길에서 역사, 인물, 건축, 자연생태 등 인문과 자연 분야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의 왕릉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7월에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대상의 ‘성종! 악학궤범을 완성하다’ 공연(선정릉)을 시작으로, 성인 대상의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선정릉)’, 9월에는 초등학생 대상 ‘세계유산 조선왕릉 탐험대(선정릉, 헌인릉)’ 등이 진행된다. 또한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헌인릉)’와 태종의 리더십을 소개하는 ‘음악이 있는 인문학 강연(헌인릉)’, 10월에는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왕릉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다(선정릉, 의릉)’와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정릉)’ ‘태강릉이야기 음악회(태강릉)’ ‘세계유산 조선왕릉 탐험대(태강릉)’ 등이 진행된다.

‘소락행’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궁능유적본부와 조선왕릉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7월 프로그램의 사전 예약은 20일 오전 11시부터이며, 9월과 10월의 각 프로그램별 참여 방법과 인원, 예약일정 등 상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왕릉 중부지구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문화행사 포스터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6.19.